공간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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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소개

간장공장에서 문화예술복합공간이 되기까지
기억공장1945는 광복 이후 1982년까지 37년간
간장과 장류를 만들던 간장공장이었습니다.
광복을 맞고 먹고 살 문제를 고민하던 김방 여사는 ‘장독대에 장을 담가두면 누가 들고 가지도 않고 오래 둘수록 괜찮고 팔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재 기억공장1945의 전신인 김방장유양조장의 시초입니다.
1945년 서민들의 삶은 궁핍했습니다.

 

당시 장을 담궈 이웃에게 정을 나누던 김방 여사는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장을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

 

결국 장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김방장유양조장’을 창업했습니다.

 

김방 여사는 양조장을 통해 장류뿐만 아니라 반찬도 넉넉하게 퍼주었는데, 사실 장사라기 보다는 인정 나눔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후 ‘어머니의 정성’을 내세워 관공서 납품으로 성장을 거듭한 양조장은 품질 향상을 위해 1982년 서면산업단지로 이전하였고,

 

양조장 건물은 물류창고로 활용되다가 결국 최근까지 빈 건물로 방치되고 말았습니다.
공장이 위치한 순천시 장천동은 산업화 이후 순천시청과 관광호텔 주변으로 음식점, 주점 등이 들어서면서 경제부흥기를 누린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신도심이 생기면서 점차 상권이 약해졌고, 순천의 오래되고 낡은 동네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기억공장1945는 공간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재생’과 ‘공존‘을 테마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젠 예술가에게는 작품을 만들고 전시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복합공간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억공장1945를 찾는 모든 이들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김방장유양조장’과 같이 정을 나누며 지역재생을 함께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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