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스냅샷은 그림이다 _ 정송희
감정으로부터 우리는 스스로의 자아를 인지하고 존재성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내가 나의 감정을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은 나 외의 존재가 포함된 ‘관계’ 속 이다.
타인이 존재함으로서 욕망은 파생되고 감정도 피어나게 된다.
감정이란 타인에겐 보이지 않으며 나의 내면에서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정신적 에너지이다.
우리의 몸안에는 생명을 유지하는 장기들이 실제로 존재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같은 정신적 에너지도 존재한다.
나는 감정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만약 감정이 없다면 삶의 의미를 찾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 삶의 의미는 ‘감정’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작업은 내 인생에서 스스로의 존재의미와 삶의 이유를 찾는것에 대한 열망에서부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