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스미다 _ 김동석
“1996년 “”어머니의 사계””라는 주제로 서울과 고향 순천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며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생각들로 잠못이루고 세상과 동요되지 못한 그 청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까물거린다.
30여년간 다양한 주제와 재료를 탐닉하며 스물여섯번째의 개인전을 부모님의 땅에서 다시금 개최할 수 있는 오늘에 감사드린다.
이제 거친 세상과 다투지 않고 부드러운 솜에 물 스미듯 그렇게 고향의 땅에 스미고, 어머니의 땅에 스미고 싶다.”